1998년도에 쓴 글
목요일 아침 틸리히의 글을 읽다가 참 좋은 글이라고 여겨져서 몇자 적어보려고 한다. 틸리히는 기독교은 영원과 시간의 관계성 속에서 존재한다고 설명하면서 로마식 이해 즉 수직과 수평을 여기에 적용시킨다. 기독교는 수직성과 수평성이 있어야 한다. 기독교의 수직성이란 영원을 인간의 현재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것이다. 즉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원함을 현실 속에서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기도, 묵상, 예배 등을 통하여 영원하신 하나님을 현재의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신비 이것이 기독교의 수직성이라고 한다. 반면에 기독교의 수평성이라함은 하나님의 영원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힘을 말한다. 이것을 기독교의 역동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원의 힘은 우리로하여금 자신을 변화시키게 하고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게 하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게 한다. 하나님은 수직적인 의미에서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기도 하지만 수평적인 의미에서는 만물을 존재케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을 존재하시는 분으로만 이해한다면 기독교는 단지 신비주의에 빠질 수 있으며 또한 하나님을 존재케 하시는 분으로만 이해한다면 기독교는 사회 운동만하는 단체로 전락될 수 있다. 참된 기독교의 모습은 하나님의 현존을 체험하고 또한 사명감을 같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